충북도의회·신설 반대 비대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의회와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에 KTX 세종역 신설 용역 결과를 이달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의회는 17일 의장 집무실에서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공동 대응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의회 김양희 의장과 비대위 이두영 운영위원장 등 다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8월 발주한 KTX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1월에서 4월로 연기한 데 이어 대선 이후로 발표를 미뤄 세종역 신설을 기정사실화하려는 꼼수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충북도의회와 비대위는 "국토부가 당초 안대로 4월 중 발표해 충청권 상생공조로 이뤄진 행정수도 원안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정부에 이를 요구키로 했다.

또 양 기관은 발표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항의 방문은 물론 대규모 규탄 집회를 개최하는 등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해 공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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