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대선 후보에 답변 요구
29일 충북도민 궐기대회 예정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KTX세종역 신설에 대해 충북지역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역 신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8일 자료를 통해 "지난 6일 정당 대표 및 대선후보에게 KTX세종역 신설 반대 및 상생대안 지지 요구를 한 결과 각 당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17일까지 공식 답변을 요청한 결과 민주당충북도당은 강력 반대입장을 갖고 중앙당 및 문재인 대선후보가 반대입장을 발표하도록 지속적으로 촉구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당충북도당은 강력 반대입장으로 대선공약으로 발표했으며 홍준표 후보가 충북 방문에서 직접 반대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가장 강력한 반대 입장임을 전했다.

이어 "정의당은 세종역 신설 문제가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 갈등유발로 국론분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사전 해당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있어야한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회신했다"고 했다.

한편 비대위는 중앙당과 대선 후보에게 21일까지 KTX세종역 신설 반대 공식입장 답변 또는 발표를 요구키로 했다.

앞서 20일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하고 25일에는 세종역 신설 반대 및 상생대안 지지 요구 최종 결과와 낙선 운동 여부를 발표키로 했다.

특히 29일에는 정부 청사 광장에서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 촉구 충북도민 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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