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D-19] 文 오늘·洪 22일 충북 첫 유세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원내 1·2당의 대선후보가 이번 주 충북을 방문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20일 청주 성안길에서 충북권 첫 유세에 나선다.대선공식선거 첫날인 지난 17일 대전을 방문했던 문 후보는 이날 청주 유세에서 '준비된 대통령'임을 강조하며 '대세론' 확산에 주력한다.

아울러 충북 관련 공약과 지역발전 전략을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문 후보의 충북 첫 유세에 맞춰 당원들의 총결집을 당부하고 대대적인 유세전을 준비 중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는 22일 청주 성안길과 육거리 시장에서 충북표심에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홍 후보가 22일 청주를 방문할 예정으로 도당에서는 후보의 동선 등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17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모신 충남 아산의 현충사를 들러 방명록에 한자로 '사생결단'(死生決斷)이라고 적고, 사생결단의 각오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었다.

특히 홍 후보의 배우자인 이순삼 여사는 19일 권석창 의원(제천·단양)과 함께 제천시와 단양군의 주민들을 만나 홍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여사는 단양의 매포 5일장을 찾아 생필품을 사며 시장상인들을 격려한 후 구인사를 방문, 대종사 스님과 면담했다.

이어 제천으로 발길을 돌려 중앙시장과 내토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이 여사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몸소 체감하니 마음이 아프다. 가난의 처절함을 잘 아는 무수저, 흙수저 남편은 서민의 삶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라며 당당한 서민대통령을 자임하는 홍 후보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충북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안 후보의 충북 방문에 대해 중앙선대위로부터 연락받은 내용이 없다"며 "이번 주가 아닌 내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