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사)한국음악협회 충청북도지회(충북음악협회)는 오는 23일 인도네시아 남깔리만탄 주 반자르마신에서 열리는 '2017 한국문화축제'에 회원 7명으로 공연단을 구성,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가 인도네시아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한류 확산과 한·인니 우호 증진을 위해 주최·주관하는 것으로, 반자르마신에서 한국의 공연단을 맞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음협은 이 행사 실무진으로부터 초청을 받았으며 강희경 회장을 비롯해 테너 강진모, 소프라노 김계현, 가야금 송정언, 색소폰 박관수, 피아노 한지연 등 7명의 임원과 연주자가 약 1시간 가량 국내 가요와 민요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반자르마신은 인도네시아에서 비교적 변방에 속하는 도시로서, 현재 5명의 코이카 단원이 파견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 회장은 "이번 공연은 자비 부담이어서 공식 교류라고 보긴 어렵다"며 "그러나 그간 해외교류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이를 계기 삼아 앞으로 매년 해외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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