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청와대 등에 제출

[충청일보 이정규기자]충북도의회가 19일 3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이를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보냈다.

백지화 건의안은 건설소방위원회 임순묵 위원장이 안건으로 제출했다.

건의안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국가철도망 X축 중심 오송역 위상을 떨어뜨리고 저속철도로 전락시킬뿐만 아니라 충청권 공동체 갈등을 조장하는 세종역 신설에 관한 모든 논의를 즉각 백지화하고, 현재 검토중인 세종역 신설 타당성 여부를 4월말까지 발표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충북도의회와 세종역 백지화 비상대책위원회는 의장 집무실에서 공동 대응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국토교통부가 당초 안대로 4월 중 발표해 충청권 상생공조로 이뤄진 행정수도 원안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정부가 이를 요구하고 발표하지 않을 경우 항의 방문과 대규모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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