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지난 19일 밤에 열린 5당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불거진 '북한이 우리의 주적인가' 논란에 대해 국방·통일부 등 외교안보 부처들이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20일 북한에 대해 '주적'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우리의 적'이라고 표현한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백서에 규정하고 있는 적의 개념을 묻는 질문에 "국방백서 표현 그대로 '북한 정권과 북한 군은 우리의 적이다'이렇게 이해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04년 국방백서에서 '주적'이라는 단어를 삭제한 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주민과 북한군을 분리해 북한 군·정권 만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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