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창욱 보은농협 조합장,이민수 서장,이종범 보은우체국장,구본양 남보은농협 조합장.

[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충북 보은경찰서가 지역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보은 만들기에 나섰다.

그 첫 단추로 보은서는 20일 보은우체국, 보은농협, 남보은농협과 함께 공동체 치안 활성화로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 주택 및 농산물 보관창고를 대상으로 한 빈집털이 등 절도범죄가 예상되나 농촌지역 특성상 열악한 방범시설과 한정된 경찰력 만으로는 효율적 범죄 예방에 어려움이 있어 협업을 통한 공동 대응을 하기 위해 체결했다.

업무협약으로 기관단체는 물론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으로의 패러다임이 전환돼 좀 더 세밀한 치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졌다.

특히, 농촌지역 집배업무를 하면서 지리에 익숙하고 주민과 대화를 통해 가가호호 사정을 잘 아는 집배원과 농자재 공급업무를 담당하는 농협 직원들의 장점을 활용해 범죄 의심자나 차량, 취약요소 등의 신고 유도로 범죄예방과 치안정책이 더욱 촘촘해 질 전망이다.

이민수 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지역의 기관, 단체는 물론, 주민 모두가 치안의 주체로서 상호 협력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보은 치안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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