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25억 들여 도담삼봉∼상진대교 구간 조명시설 설치

▲ 삼봉대교 야간조명시설 설치 조감도.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12월말 까지  총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도담삼봉부터 상진대교구간을 대상으로 남한강변 경관조명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경관조명 사업은 '미리내 흐르는 남한강'을 테마로 도전2교와 삼봉대교, 강변로, 소금정공원, 장미터널, 나루공연장, 청소년문화의 집 등 8곳에 경관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단양의 관문인 도전2교에는 교각의 선형과 도담삼봉의 상징성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은은한 조명이 설치된다. 삼봉아치와 상판, 교각, 상부트러스 등에 1200여 개의 조명기구 설치와 양백폭포의 암벽과 강변로에는 180여 개의 조명시설을 설치해 남한강 물결과 어우러져 빛의 일렁임을 연출해 역동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단양읍내 나루공연장은 외부난간에 미디어 연출이 가능하도록 데크 하부와 기둥에 조명을 설치해 부피감과 안정감을 더할 계획이다. 강변로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의 집과 사회복지관에도 다양한 로고가 표현되는 GOBO조명을 설치해 관광단양의 친근함을 표현할 예정이다.

소금정공원에는 수목과 조형물에 조명시설 설치와 보안등을 다수 설치해 공원의 전반적인 조도를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조선시대 전통양식으로 만들어진 상휘루에는 누각 기둥과 처마의 단청과 기와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최대한 부각될 수 있는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이 밖에도 장미터널 입구를 나타낼 수 있도록 개선하고, 관광객의 환영의 느낌을 주는 입구 바닥조명을 추가한다.

지윤석 단양군 도시정비팀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은 남한강과 어우러진 환경 친화적인 단양만의 특색이 담긴 경관조명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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