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꽃임 제천시의원 시정질의
운영 시스템 검토·개선 촉구

[제천=충청일보 서병철기자] 충북 제천시의회 김꽃임 의원이 인사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담당 부서별로 관리, 운영하고 있는 방법을 효율적인 시설관리 통합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꽃임 의원은 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의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동안 국단장 및 과장, 팀장 재임기간이 대체적으로 6개월 정도였다"며 "1년 미만도  국단장 및 과장 60명, 팀장 79명으로, 읍면동장도 8명 이상으로 잦은 인사발령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이상 1년 6개월 미만의 국단장 및 과장이 50명, 팀장 역시 182명이며, 심지어 1년 사이에 부서장이 3번 교체된 부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몇 개의 부서에 한정해 짧은기간에 부서장을 자주 교체하는 것은, 업무의 중요도 혹은 부서의 서열화 등을 암암리에 정해놓고  이들 부서를 경시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는 의문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잦은 인사발령으로 업무의 연속성, 전문성, 책임감이 결여돼 행정의 불신으로 이어진다는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고, 공직자들도 업무의 스트레스와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그는 "인사제도 관련 여성·장애인·소수직렬 공무원에 대한 배려 및 임기제 공무원 기대효과 분석 등 공감할 수 있는 승진과 시민들과 공직자의 의견을 수렴해 사기저하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체육·문화·관광·한방시설 등에 대해 담당 부서별로 관리운영하고 있는 방법을 최소한의 예산으로 효율적인 운영 도모를 위해 시설관리 통합 운영 시스템에 대한 검토를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근규 시장은 "과거에는 일정한 연한이 의무적이었는데, 정부에서도 그것까지 뛰어넘어 폭을 넓혀 가자는 취지"라며 "이는 시장이 판단해서 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그 이후에 봤을때 매우 잘된 케이스라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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