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언론인클럽 간담회서 "충북 오송 바이오밸리 완성"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3일 "국회는 (본원이) 세종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지역언론인클럽과 간담회를 통해 "여의도는 금융·방송 (업무가) 발달돼 뉴욕 맨해튼처럼 개발하고, 국회가 세종시로 가면 세종시의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서울로 출장을 오가지 않아도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세종시(정부부처)에 자주 가서 장관들과 현안을 논의하고 국회가 거기(세종시) 있으면 최소한 세종시 부처의 비효율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젊은이들을 최전방에 보내 휴전선을 지키도록 하는 상황에서  외교, 안보, 국군 통수권자의 위치는 서울에 있어야 하는 게 맞다"며 청와대는 기존대로 서울에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유 후보는 "외교·안보·통일은 그 기능을 하는 청와대,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이 부처들이 상징적으로 통일이 되는 날까지는 휴전선 바로 밑에 이(서울) 지점에 그대로 위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번 간담회 관련 사전 서면 질의에서 충북 바이오밸리 조성에 대해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 인프라를 갖춘 충북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청주 오송을 바이오 밸리로 완성하고, 충주는 당뇨 바이오 특화도시로, 제천은 천연물 산업 종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답변했다. 

충청권 광역철도에 대해서는 "대전시에서 추진 중인 트램과 충청권광역철도를 활용해 시민들이 승용차 없이 충분히 대전 전역을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내용으로 △계룡~신탄진 35.4km 광역철도 신설 △계룡, 흑석, 가수원, 서대전, 대전조차장 25.8km 기존선 활용△대전조차장~화덕역 4.15km △회덕~신탄진역 5.82km △신설 9.84km , 기존선 25.38km 활용을 제시했다.

끝으로 유 후보는 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선거 마지막 까지 단일화 추진은 없다"며 대선 완주의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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