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10시 31분쯤 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고수대교 남한강변에서 레저용 경비행기 1대가 불시착 했다. <사진제공=제천소방서>

[충청일보 지역종합] 대전·충청지역에서 지난 21~23일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40대가 경찰에 붙잡히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여행용 가방에 시신 유기한 40대 긴급체포=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A씨(48)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쯤 대전시 중구 사정동 한 주택가 공터에 B씨(50·여)의 시신이 든 여행용 가방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쯤 "공터에 이상한 큰 가방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방 안에서 숨진 B씨를 발견한 뒤 CC(폐쇄회로)TV 영상 분석 등으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 같은 날 오후 9시쯤 자택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단양서 경비행기 불시착 사고=23일 오전 11시31분쯤 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대교 남한강변에서 C씨(54)가 몰던 레저용 경비행기 1대가 불시착 했다. 이 과정에서 C씨가 이마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파트에서 공무원 추락해 숨져=지난 22일 오전 7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D씨(31)가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했다. 숨진 D씨는 고용노동부 소속 공무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D씨가 전날 술을 많이 마신 채 귀가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크레인에 치인 70대 숨져=지난 21일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한 도로에서 E씨(29)가 몰던 포크레인에 F씨(78)가 치여 숨졌다. E씨는 경찰에서 "F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성 부직포 공장 화재=충북 음성군 삼성면 소재 부직포 제조공장에서 21일 오전 9시16분쯤  불이 나 공장 6개동 전소와 22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건물 전체 14개동 중 6개동이 전소되고 각종 설비와 자재가 불에 타 22여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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