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택견협·대한택견회, 추진위원 위촉
각계인사 40명으로 구성… 7월 창립 목표
위원장에 조길형·이종배·윤진식·김상훈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한국택견협회와 대한택견회가 24일 세계택견연맹 창립과 세계택견대회를 준비할 세계택견대회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두 단체는 이날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세계택견대회추진위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공동위원장 4명, 부위원장 1명, 위원 28명, 간사 1명, 부간사 2명, 고문 4명 등 택견 발전에 관심있는 각계 인사 4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윤진식 한국택견협회 총재, 김상훈 대한택견회 회장이 공동 추대됐다. 추진위는 오는 7월 세계택견연맹 창립을 목표로 창립총회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택견협회가 개최해 온 세계택견대회가 7월 28~29일 이틀간 충주에서 치러질 예정이어서 대회도 준비하고, 이 기간에 연맹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 택견계는 세계택견대회 등 택견 관련 세계대회를 주관하고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등 국제대회 참가를 대표할 공식기구가 없어 택견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세계택견연맹이 출범하면 택견 세계화와 국내 활성화를 추진할 주체로서 역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택견계 빅2로 꼽히는 한국택견협회와 대한택견회가 공동으로 추진위에 참여함에 따라 택견계의 반목을 풀어갈 첫 단추도 꿰게 됐다.

시 관계자는 "세계택견대회추진위 구성으로 택견 세계화뿐만 아니라 택견의 국내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택견계 내부의 문제점도 하나씩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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