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세한대학교 협력
농약살포 실습 등 호응
2기 교육생 선착순 접수

 

[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당진시가 올해 충남도내 처음으로 선보인 드론(무인비행장치) 교육에 지역 농업인들의 반응이 뜨겁다.
 
시에 따르면 세한대학교 항공학부와 손잡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4시간 씩 드론교육을 진행했는데, 뜨거운 열기 속에 마친 이 교육의 정원 30명 중 20명 이상이 농업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농업인들의 관심을 반영해 교육에서는 이론교육과 시뮬레이션 이후 기초교육인 정지비행과 수동비행, 자율비행 등의 기초교육과 자동비행과 방제실습 등으로 구성된 심화교육을 진행해 교육효과를 높였다.
 
특히 세한대학교에서 자체 구입한 드론비행 연습 프로그램인 시뮬레이터를 모니터 상에서 조작하는 고난도 과정인 시뮬레이션을 통과해야만 기초 교육 과정인 연습용 드론을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심화교육의 방제실습도 야외 운동장에서 농업용 드론을 조작해 직접 농약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1기 드론교육 인기에 힘입어 2기 교육을 오는 5월 11일부터 26일까지 3주 간 매주 목·금요일에 진행할 계획으로, 2기 교육생은 이달 28일까지 세한대학교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기 교육생도 교통 분야의 3농 혁신 실천과 농촌 일손 및 비용 절감을 위해 농업인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산업은 산림과 농업분야에서 접목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4차산업의 핵심분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며 "시에서는 드론교육과 더불어 동호회 육성과 관련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드론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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