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웨딩테마거리 조성
현장서 용역 보고회 개최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충북 청주시는 24일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에 개최한 착수보고회는 사업대상지 여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현장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2017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사업구상서 상에서 제시하고 있는 청년창업 및 봉사활동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추진방향, 대상지 내 주차시설 설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남주·남문지역 만의 특화된 콘텐츠 개발, 한복 및 웨딩관련 컨텐츠 특화 방안 마련, 사업대상 범위의 확대 및 연계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용역을 맡은 신성종합건축사무소 관계자는 "도활사업 사업구상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15개 사업은 확정된 사업이 아닌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국토부에 제안한 사업계획(안)으로, 현재 구체적인 내용이나 추진방향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본 과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사업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차장 조성과 관련해 "현재 대상지역 내 공영주차장 1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이와 별개로 과업 추진과정에서 가능성이 있다면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남주·남문지역 만의 특화된 콘텐츠 개발과 관련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사업의 내용이나 추진방향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퍼실리테이션과 같은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사업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시장은 "도시활력증진사업은 주민들의 참여와 의견을 바탕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첫 걸음이자 과정의 시작이며, 이를 통해 후속사업까지 도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국비확보 및 사업추진의 패러다임이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하도록 바뀐 만큼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고 지역주민의 절실함이 이 사업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60억 원을 투입해 웨딩 특화거리 조성, 시민 상인학교&청년 창업교실운영, 에코뮤지엄 및 K-스퀘어 조성, 노후주거지 생활환경개선 등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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