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

[충청일보 이정규기자]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바이오코리아의 오송 개최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14일 폐막한 '바이오코리아 2017'의 성공적 개최를 치하하고 "내년에는 오송에서 개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바이오코리아 행사는 충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이니만큼 3년에 한번 정도는 우리 지역에서 개최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또 "다소 기업이 덜 와 규모가 작아지더라도 충북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세종역과 관련 "세종역 신설에 대해 사실상 대선 후보들이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범도민 대책위원회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는데, 그동안 활동한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대선 이후에도 신설 반대 입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선공약 반영과 관련해서는 "대선후보자들이 받아들인 공약사항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바로 찾아가 설명할 수 있도록 충북연구원 등 유관기관 모두 참여해 건의사항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신속히 만들라"고 했다.

이 외에도 이 지사는 "청남대에 해방 이후 대통령에 관한 기록만 전시할 것이 아니라 임시정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당시 대통령이나 주석들의 유품, 기념물들을 함께 전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관련 예산 등을 행정자치부와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 지사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차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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