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시행 중인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건설사업 5공구∼8공구 구간에 대해 24일부터 27일까지 협력사와 합동으로 '릴레이(Relay)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릴레이 안전점검'은 각 협력사가 자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공구를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아닌 인접한 타 현장을 릴레이 형식으로 교차 점검하는 것으로, 지난 해 12월 개통해 열차가 운행되고 있는 부전(1공구)∼일광(4공구) 구간을 제외하고 5공구는 6공구를, 6공구는 7공구를, 7공구는 8공구를, 8공구는 다시 5공구를 점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안전점검은 영남본부의 안전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인접 공구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각 현장에서 펼치고 있는 우수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사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등 전체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김효식 영남본부장은 "이번 릴레이 안전점검을 부산∼울산 외 다른 현장에도 확대 적용하여 안전관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무재해·무사고 철도건설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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