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외부제공)

[충청일보 조신희 기자]배우 여진구가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대립군'의 제작보고회에서 많은 작품들에서 다뤄왔던 광해 캐릭터와 차별점을 얘기했다.

여진구는 '대립군'의 관전 포인트를 "색다른 왕세자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의 왕 또는 왕세자가 가지고 있는 흔한 백성들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던가 태어났을 때부터 완벽했을 모습이 아닌 백성들과 함께 고생도 하고 현실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인간미가 넘치는 광해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캐릭터 성격에 중심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정윤철 감독은 "처음에 광해는 겁이 많고 어리숙하다. 실제 광해의 나이인 열여덟 그 감정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들 아시다 시피 여진구씨가 성장한 모습을 이미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로 5월 31일 계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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