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화합 한마당 열어

[보령=충청일보 박재춘기자]충남 보령시는 지난 25일 오전 대천체육관에서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 보령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이해와 관심 유도로 모두가 함께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린 것이다.

식전행사로 충남정심원 블루스카이팀의 댄스공연과 별샘어린이집 원생의 수화공연, 한내어쿠스틱의 통기타 공연, 1부 기념식과 2부 화합한마당으로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유공자로 농아인협회 황인식씨 등 7명이 보령시장상, 시 보건소 송희서 방문보건팀장과 대천신협 민병두 조합장이 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장상, 충청남도의회 백낙구 도의원이 충남신체복지회장상, 시청 교육체육과 김경태 주무관과 장애인후원회 김양미씨가 지체장애인협회 보령시지회장상을 받았다.

이어 열린 화합한마당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장애인 장기자랑이 이어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과 함께 푸짐한 경품권 추첨도 있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중증장애인협회에서는 장애인보장구 수리, 농아인협회에서는 작품전시, 시 보건소에서는 건강 상담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보령해양경비안전서와 대한적십자 보령시지구협의회에서는 적극적인 자원봉사를 펼쳤으며,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은 휠체어를 타고 입장하는 장애체험 퍼포먼스로 따뜻한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도 함께 나눴다.

김동일 시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장애인들을 가장 힘들게 하고 있어, 다름을 차별로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직업재활 및 일자리 개발을 통한 사회참여 지원과 아동·발달 지원, 교육 등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으니, 따스한 동행으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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