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간부급 6명 명예퇴직
대규모 승진·전보 예상
이번주 중 인사위 열고 단행
줄서기 관행 타파 등 절실

[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 공직사회가 오는 7월1일자  대규모 승진내정자 인사발표를 앞두고  나용찬 군수 인사 스타일에 관심을 보이는 등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오는 6월말을 기해 간부공무원들이 명예퇴직에 들어가면서 4급 1명, 5급 4명 지도관 1명 총 6명이 대거 퇴직해 후속 대규모 승진·전보인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이번주중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승진·전보인사를 앞두고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승진 대상자를 점치는 등 각종 유언비어가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특히 일부 공직 사회에서는 전 군수로부터 인사에 불이익을 당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소문도 떠돌고 있어 이들을 청렴하고 깨끗한 인사로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것에 최소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인사철만 되면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에 줄서기가 이뤄진다는 유언비어까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공무원 A씨는 "매번 인사때만 되면  직원들 사이에선 항상 나돌았던 소문"이라며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줘  승진했다는 소문 또한 무성하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공직사회가 돼야 한다. 정치인과 유력 인사에 줄서기로 승진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면서 "투명한 인사로 선의의 피해를 보는 공무원이 없는 깨끗한 공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직사회에서 이 같은 유언비어는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사권자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며 "외부적 요인을 철저히 차단해 하루빨리 술렁이는 조직의 안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자칫 유언비어로 억울한 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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