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원로 110명 서명
청원서 산자부에 제출
에코파워 승인고시 등 촉구

▲ 당진지역 원로 110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가 산자부에 전달되고 있다.

[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화력발전소, 송전선로 등 당진지역 현안에 대한 원로들의 뜻이 담긴 청원서가 지난 24일 산자부에 전달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 청원서는 당진시 사회단체 전·현직 임원 및 지역 원로 등 110명이 서명했으며, 이날 이홍근 당진시개발위원회 고문, 김천환 전 당진군의회 의장 등 5명이 주형환 산자부 장관을 대신한 김용래 에너지산업정책관에게 전달했다.
 
청원서 내용은 △추가 증설 송전선로 지중화 건설 확대 △발전소 건설 시 영흥화력 배출기준 이하 적용 △산업통상자원부의 석문국가산업단지 분양활성화대책 수립 △당진에코파워 승인고시 촉구 등이다.
 
이날 이홍근 고문은 "당진시장과 국회의원이 당진에코파워 건설에 대해 시민건강권과 자존심을 내세워 반대 입장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희망하는 대다수 시민들이 찬성하고 있다"며 "이제 소수 환경관련 시민단체 눈치를 그만보고 즉각 승인고시 하라"고 요청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당진에코파워 승인고시는 법절차에 따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도 지역갈등 해소와 순조로운 건설을 위해서는 자율유치 신청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원서를 제출한 당진시 원로모임은 향후 당진시개발위원회 이사회의 등을 개최해 서명과 홍보, 설명회 등 외연을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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