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文-安 격차 더 벌어질 것"
재외국민 보호 대책 강화 약속도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의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25일 대선 판세와 관련,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2강3약 구도'에서 '1강1중3약' 구도로 기본적 판세가 변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남 홍성출신인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통령감은 문재인이라는 게 유권자들 사이에서 확실히 각인됐으며, 결국 인물과 정책이 (판단의) 최종 종착지라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본부장은 "안정감, 대통령감(이라는 인식), 인물경쟁력, 1일1건 이상의 정책 발표 등 준비된 후보로서의 정책 콘텐츠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돼 시간이 지날수록 '1강1중3약 구도'는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주에 '1강'과 '1중'의 격차를 벌리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총체적인 실력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으로, 이번주가 지나면 체감할 정도로 '1강1중3약' 구도가 굳어지고 주 후반에 가면 사실상 불가역적 상황으로 굳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대선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외국에 체류하는 국민의 안전확보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재외국민 정책의 최우선은 안전"이라며 "재외 공관의 첫번째 임무는 의전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재외국민 안전을 위해 24시간 깨어있는 자세, 재외국민의 어려움과 민원을 내 일처럼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재외 공관 근무 공무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재외 공관이 재외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으로 인식되게 하겠다"며 "문제가 생기면 즉각 영사 조력과 영사 면회를 받을 수 있게 재외 공관의 인력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재외 공관의 통역, 수감자 지원, 법률 자문서비스 등 대국민 영사 서비스를 개선하는 동시에 재외국민 대상 범죄·테러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예방·대응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