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등 전국 9개 주요 대도시 비교 결과
산업·경제·교육문화지표 등 경쟁력 우위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청주시가 '인구 80만 이상 도시 7개 기초단체와 인접도시 세종특별자치시, 천안시 등 9개 도시 7개 분야 52개 항목에 대한 비교분석결과' 1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가장 높고 문화기반시설, 체육시설 등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부터 인구 80만 이상 도시인 수원, 창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과 인접도시인 천안, 세종시를 대상으로 일반행정, 산업경제, 사회복지, 교육문화 등 7개 분야의 행정통계를 비교분석해 중부권 100만 핵심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지역별 고용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주시는 1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이 63.4%, 고용률 61.4%로 나타났다.
 
이는 수원, 창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등 인구80만 이상인 도시지역과 비교할 때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국평균보다 1.3%p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실업률은 3.1%로 천안시 다음으로 낮아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관세청이 발표한 '2016년 말 기준 지역별 무역통계결과'에서 청주시의 무역수지는 90억 200만 달러였으며 수출 품목은 중화학공업품이 93%로 가장 많았고 수입 품목은 47% 이상이 원자재였다.
 
청주시는 흑자추세로 최근 3년간 84.1% 이상 꾸준히 증가해 창원시 다음으로 주요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동향을 발표하는 한국감정원 자료에 의하면 청주시의 아파트매매가는 ㎡당 223만 9000원으로 천안시 다음으로 저렴했다.
 
전세가도 ㎡당 171만 6000원으로 전국평균 전세가보다 33% 이상 낮고 9개 도시 중 가장 저렴했다.
 
이는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에서 발표한 2016년 기준 근로자 월평균임금(342만 5000원)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 82.64㎡ 규모의 아파트를 매입한다고 가정할 때, 청주시의 평균 아파트 마련 소요기간은 4.5년으로 전국평균(7년)보다 2.5년 단축돼 비교도시 중 천안시 다음으로 짧게 소요되고, 전세마련 기간은 3.45년(전국평균 5.15년)으로 비교도시 중 가장 짧게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주민 1인당 한해 복지예산은 70만 원으로 세종시와 같은 수준을 보였으며, 노인인구증가에 대비한 주거·의료·여가복지시설 등은 1153개로 주요도시 중 1위로 가장 많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노인복지인프라 확충에 꾸준히 힘쓰고 있음을 보여줬다.
 
교육문화분야에서 공공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은 41개로, 청주시가 가장 많은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명문화의 도시'청주의 면모를 보여줬으며, 공공체육시설 수도 470곳으로 가장 많아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위한 양질의 공공체육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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