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광영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이 5월의 현충인물로 '국가의 미래는 교육에 근거한다'는 하상세 애국지사(1918~1990)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하 애국지사는 1944년 6월 13일 일본의 군수공장인 원산철도공장에 노역동원 나간 것을 계기로 공장을 폭파해 파괴하려다 일본헌병대에 체포, 같은 해 9월 18일 원산지청에서 폭력행위 등으로 징역형을 받고 원산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그 후 고향으로 돌아와 못 배운 민족의 한을 풀기 위해 후손들에게 '애국 애족 통일 염원의 민족혼'을 가르치고자 1966년 11월 17일 창녕지역 유일한 여성 중등교육기관인 창녕여자고등학교를 설립 교육에 전념했다.

정부에서는 그 공훈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하 애국지사는 현재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1묘역에 잠들어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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