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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충청일보 국제본부 김정재 기자] 지난 23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 관련 당사국들은 적대적인 언행을 중단하고 평화와 이성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한 왕 외교부장은 니코츠 코치아스 그리스 외무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이 지역의 안정이 북한에 대한 중국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밝히면서 "한반도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중국에게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우리는 중국을 둘러싼 각종 소문(중·북 접경지역 15만 군 배치설 등)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언제나 대화를 다시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줄곧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왔다”며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당신들이 해결 방안을 제시하라”고 특정국(미국)을 압박하는 뉘앙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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