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광영 기자] 대전시 대덕구는 26일 출근시간대 구청 현관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식품이나 생필품을 푸드마켓에 기부하는 일상 속 나눔문화 실천을 위한 '기부식품 나눔의 날' 행사를 열고 전달식을 가졌다.

푸드마켓은 기초수급자 탈락세대, 긴급지원세대, 차상위ㆍ기초수급자가 생필품을 월 2만 원 이내에서 가져갈 수 있는 일종의 무상 슈퍼마켓으로 현재 구 관내 저소득층 주민 900여명이 매달 이용하고 있다.
기부물품은 쌀, 라면, 통조림, 식용유 등의 식료품과 휴지, 세제,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이며 일부 직원은 마음이 담긴 현금으로 기부물품을 대신하기도 했다.

이날 모인 기부물품은 관내 법2동에 위치한 대전행복나눔 무지개푸드마켓3호점에 전달됐다.

박수범 구청장은 "마음은 있어도 실천하기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 참여해준 구청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작은 기부가 어려운 주민들에게는 큰 희망의 불씨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사회 내 복지자원을 적극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시작된 기부식품 나눔의 날 행사로 모아진 기부물품의 금액은 3500만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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