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교통체계 임시 변경 이용객 불편 최소화하기 위해 서광장 라운지 우선 개통 계획

▲ 4월 말 골조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는 대전역 조감도.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경부선 대전역 증축을 위한 골조공사가 4월 말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마감공사를 실시하고, 10일부터는 동광장 공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충청본부는 대전역 동광장에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승강장을 설치하고 승용차 진입도로를 개선하기 위해 동광장 공사가 실시되는 다음달 10일부터 7월 30일까지 임시로 교통체계를 변경하며, 해당 공사로 인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같은 날 서광장 라운지를 우선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총 3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전역사 증축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협소했던 맞이방의 규모가 확대(2507㎡→6422㎡)됨은 물론 3층에 분산돼 있던 상업시설들이 4층에 집중 배치돼 맞이방 내 이용자 서비스 수준이 향상(D등급→B등급)되며 대전역 동서연결통로 내 철도이용객의 동선과 보행자 동선이 분리돼 맞이방 내 혼잡도가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동광장 1곳과 서광장 2곳에 분산배치 돼 있던 239면의 주차장이 선상주차장 344면과 서광장 158면으로 통합 및 확대(총 502면)되고 주차장과 맞이방이 같은 층에 배치돼 승용차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렬 본부장은 "철도 여행객들이 보다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전역 증축공사에 지역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충청본부에서는 각종 소음이나 통행 장애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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