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억 들여 조치원 서북부에 연면적 2774㎡ 규모로 추진 10월 착공… 2019년 3월 완공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가 시민 건강과 환경보전에 관한 전문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보건환경연구원을 설립한다.
이춘희 시장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획재정부의 보건환경연구원 승인으로 국비를 확보함으로서 지난 2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 이를 기초로 9월까지 건축설계를 마친 후 10월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사는 조치원읍 서북부 개발지구에 사업비 168억원(국비 25억·시비 143억)을 투입해 부지 3700㎡, 연면적 2774㎡,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짓고 보건실험실과 환경연구실, 가축위생연구소 실험실 등을 갖춘 전문연구시설로 2019년 3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보건 분야의 감염병 진단 및 식품분석, 환경분야의 대기 및 수질 분석, 가축위생 분야의 가축 위생관리와 전염병 예방진단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 시설은 점차 증가하는 메르스 등 신종 전염병과 환경오염·가축질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조사·연구기능을 담당하고, 정책수립 컨트롤타워 역할도 수행한다.
이춘희 시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환경보전, 가축방역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청사 건립과 조직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공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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