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기센터, 벼농사 지도

▲ 27일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청산면 장위리 장위육묘장을 방문해 벼농사에 관해 지도 점검을 벌이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못자리 설치시기를 맞아 '모 농사가 반(半)농사'라며 벼농가의 건강한 모 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벼 농가들이 튼튼한 모를 기를 수 있도록 충실한 볍씨 고르는 요령, 볍씨 소독·파종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봄철 벼농사 관리지도에 나섰다.
 
군 농기센터는 벼농사에 있어 볍씨를 적기에 파종하고 튼튼한 모를 키워 본 논에 옮겨 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볍씨 파종 전 종자소독은 도열병, 키다리병, 깨씨무늬병, 선충 등 병해충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튼튼한 모 생산에 도움이 된다.
 
종자소독은 30~32℃물에 적용약제로 48시간 소독 후 침종(浸種)하되 약제별로 사용법을 잘 지켜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우 60℃물에 10분간 침지(浸漬) 후 반드시 찬물에 넣는 온탕소독을 한다.

튼튼한 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볍씨의 적정 파종량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10a당 볍씨 적정 파종량은 4~5㎏으로 어린모는 상자 당 200g, 중묘는 130g 내외를 파종하면 된다.
 
유정용 작물환경팀장은 "못자리 설치는 모내는 날을 미리 정하고 역산해 적기 내에 설치하면 된다"며 "벼 육묘기간은 30일 내외이며 적기 모내는 시기는 5월 20일에서 6월 5일 사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모, 고품질 쌀 생산 등 벼 농사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군 농기센터 작물환경팀(☏043-730-494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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