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현 청주시의회 의원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충북 청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직장운동경기부의 발전을 위해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진현 청주시의회 의원은 27일 열린 청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7개 종목, 총 78명의 선수들이 피땀 흘려 훈련하고 있으며, 전국체전 및 도민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청주시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며 "그러나 선수단 절반이 국가대표인 세팍타크로 경기부는 오창고와 세종 하이텍고 체육관을 이용하는 등 전용 훈련구장이 없어 다른 팀의 훈련이 없는 시간에 맞추어 훈련하는 등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는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대부분 국내 대회에서의 성적이므로, 국제대회 성적 향상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우수선수 영입이 필요하다"며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영입선수, 영입비 규모 등 사전조사를 통해 보다 현실적인 예산 반영과 적극적인 선수영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시 소속의 우수선수들이 타 시·군으로의 유출을 막기 위해 청주시체육회 등 모든 직원의 채용은 공개경쟁채용이 원칙이지만, 특별채용 사유에 시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많은 공로가 인정될 경우 등 예외적 사유를 구체화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충북 출신 선수 다수가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지만 실업팀이 없어 우수한 레슬링 인재들이 타 시·도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청주시의 레슬링 등 우수 유망종목의 실업팀 창단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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