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팔경 감상하며 가족·연인·친구와 걸어요"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 양산면 봉곡·수두리 일대 2.6㎞ 구간에 조성된 금강 둘레길이 다음 달 개장을 앞두고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영동군에 따르면 굽이치는 금강과 주변 숲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은 이 지역 8곳의 경승지(양산팔경)를 연결한 코스다.
 
영국사(寧國寺), 강선대(降仙臺), 비봉산(飛鳳山), 봉황대(鳳凰臺), 함벽정(涵碧亭), 여의정(如意亭), 자풍서당(資風書堂), 용암(龍岩)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군은 개장 기념행사로 오는 13일 이곳에서 '금강 둘레길 걷기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뽑은 '우리나라 걷기여행 축제' 봄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금강 둘레길은 잡목 일부만 제거한 뒤 흙을 다져 산책로를 뚫는 방식으로 최대한 자연환경을 살리면서 길을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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