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보건소는 5월 황금연휴를 대비해 국내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군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기온이 높아지는 5월에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설사 감염병) 발생이 높아지게 된다.
 
설사 감염병 예방은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이 손씻기와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음식 조리 후에는 신속한 냉장 보관과 상할 수 있는 음식은 나들이 시 가져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5월은 모기와 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증가하는 시기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해충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2~3일 이내 발열, 전신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군 보건소는 해외로부터 감염병 유입과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휴 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군민은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m.cdc.go.kr)를 통해 여행 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출국 시에는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국외에서 발생하는 메르스·AI 인체 감염증 등 해외 감염병 발생 지역과 감염 예방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는 설사 감염병, 모기 매개 및 진드기 매개 감염병, 호흡기 감염병이 있으며 출국 전 필요시 예방접종(황열, A형 간염, 장티푸스, 파상풍)과 예방약(말라리아)을 처방받고 방문 중에는 손씻기·기침예절·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모기 회피 방법 등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귀국 후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검역관(입국 시)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국번 없이 1339)로 신고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해외여행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감염병 오염 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해 검역관에게 반드시 제출(미제출 시 과태료 1000만원 이하 부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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