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별정우체국 파산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충북 옥천군 안남우체국이 주민과 지자체, 국회의원의 합심노력으로 폐국결정 석 달 만에 일반우체국으로 다시 살아났다 .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충청지방우정청이 오는 8일부터 안남우체국을 일반국으로 신설해 직접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962년 사설 별정우체국으로 개국한 안남우체국은 수십 년간 우편업무와 공과금 ·보험 ·예금 등 생활금융 역할을 수행하면서 주민의 친숙한 벗이었지만 지난 2월 별정우체국장 개인의 파산선고로 인해 폐국 후 일반우체국에서 금융 업무를 제외한 반쪽짜리 '우편취급국 '으로 축소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박 의원은 충청우정청 김문수 우정사업국장 등을 국회로 불러 폐국 절대불가 및 일반국 신설을 통한 존치를 강력히 설득 ·요구했고 주민들의 노력과 더불어 마침내 지난 주 일반국 신설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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