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홈페이지
스승의 날 앞두고 접속 급증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5월은 5일 어린이날을 비롯해 8일 어버이날, 11일 입양의 날, 15일 스승의 날·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이 있어 가정의 달로 불린다.
 
특히 15일 스승의 날은 학창 시절 자신을 가르쳤던 스승을 한 번씩 떠오르게 한다.
 
스승의 날 즈음에 교육청 홈페이지 접속도 크게 늘어난다.
 
교육청 홈페이지 '스승 찾기'코너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기 때문이다.
 
스승찾기에는 정보 제공에 동의한 현직 교사들만 이름을 올린다.
 
이곳에서는 소속 학교·기관과 이름, 직위를 공개한다.
 
현재 유치원·특수학교를 포함해 1만1138명의 공립 교사 명단이 올라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전체 공립 교사 1만2496명의 89.1%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스승 찾기' 메뉴 접속 건수는 2015년 18만851건, 지난해 19만6999건이다.
 
올해는 지난달 21일까지 6만5558건의 접속 건수를 보였다.
 
스승 찾기 메뉴 접속은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이 가장 많다.
 
2015년 5월의 충북도교육청 스승 찾기 메뉴 접속 건수는 3만7357건으로, 연중 접속 건수의 20.7%를 차지했다.
 
현직 교사 대부분은 '스승찾기'코너를 통해 찾을 수 있지만 교단을 떠난 경우 스승 찾기는 쉽지 않다.
 
언제가부터인가 스승 직접 찾아 뵙는 풍토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초기 제자들이 많이 연락도 하고 곤잘 찾아오곤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직접 찾아오는 제자가 많지 않다"며 "청년 실업 등 여유가 없기도 하고 풍토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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