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특별채용 후
충북교육청, 특별채용 후
"실무 경험 쌓은 뒤 업무 투입"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교육청의 특별채용으로 발탁된 전문분야 장학사 절반 이상이 자신의 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부서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 첫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공개채용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까지 3년 연속 특별채용을 실시한다.
 
올해 전문분야 특별채용 인원은 13명으로 첫해보다 6명, 지난해보다 5명 늘었다.
 
올해는 해당 분야에서 다년간 활동하면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전문분야 장학사 13명을 뽑는다.
 
그러나 첫 특별채용이 이뤄진 2015년 전분분야 장학사 7명 중 4명은 현재 관련 분야와 상관없는 부서에 있다.
 
학교문화혁신 분야 장학사는 학생학부모지원업무를 보고, 다른 정책기획 분야 장학사는 대안학교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해 특별채용된 전문분야 장학사 8명 중 4명도 마찬가지다.
 
홍보기획 분야 특별채용된 장학사는 자신의 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인사담당 부서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정책조정 분야 장학사도 학생학부모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심지어 과학환경 분야 장학사는 인사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몇몇은 특별채용 후 관련 부서에 잠시 배치된 뒤 일 년도 안 돼 다른 부서로 이동한 장학사도 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실무를 익히기 위해 다른 부서에서 경험을 쌓은 후 해당 부서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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