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9대 대통령 선거에 쓰일 투표용지 인쇄가 지난 30일부터 착수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각 구·시·군 선관위에서 지정된 인쇄업체에서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했다. 인쇄 일정은 지역 상황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투표용지는 크기는 가로 10cm, 세로 28.5cm로 기호 1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부터 기호 15번 김민찬 무소속 후보까지 15명 후보의 이름이 세로로 정렬된다.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가 사퇴한 데 이어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후보자는 총 13명으로 줄었지만 투표용지에서 빠지지는 않는다.

남·김 후보자 이름 옆 기표란에 ‘사퇴’라고 표시된다.

인쇄 후 ‘반문(反문재인)연대’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투표용지 수정없이 그대로 사용하게 돼 무효표가 양산될 가능성도 있다. 단지 전국 각 투표소에 ‘후보 사퇴 안내문’을 부착해 유권자에게 알려준다.이 부착되는 것으로 대신한다.

오는 5월 4~5일 실시되는 사전투표 용지는 현장에서 직접 인쇄된다. 사전투표는 사전투표일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별도의 신청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선 역대 대선 상 처음으로 사전투표(5월 4~5일)가 실시된다. 대선 당일인 9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 성격이기 때문에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했다. 개표는 오후 8시 30분쯤 시작되며 당선자 윤곽은 10일 새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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