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낮 12시 5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리의 한 창고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청주서부소방서>

[충청일보 지역종합] 대전·충청지역에서 지난 28~30일 강풍에 패러글라이더가 추락해 2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단양서 필리핀 관광객 태운 패러글라이더 추락=지난달 28일 오전 11시 45분쯤 충북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두산활공장 인근에서 2인승 패러글라이더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패러글라이더에 타고 있던 강사 A씨(51)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강원도 원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고, 필리핀 국적의 동승자 B씨(28·여)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강풍으로 인해 패러글라이더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산불·창고 등 화재 잇따라=지난달 29일 오후 2시 12분쯤 충남 서산시 운산면 갈산리 문수사 뒤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25ha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앞서 28일 오후 3시쯤에는 충북 괴산군 성불산에서 지난 26일 발생했던 산불의 잔불이 살아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같은 날 낮 12시 55분쯤에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리의 한 창고건물에서 불이 나 창고 2개동과 컨테이너 3개동을 모두 태우고 2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창고 내부에 보관 중이던 공예·화환제작 재료 등이 소실돼 약 2억8200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금강서 낚싯대 건지려던 50대 익사=지난달 29일 낮 12시쯤 충북 영동군 심천면 구탄리 경부고속철도 인근 금강에서 C씨(55)가 물에 빠져 숨졌다.
 
C씨는 전날 부인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낚시를 하러 왔으며, 물에 빠진 낚싯대를 건지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상주고속도로서 화물차끼리 추돌 1명 사망=지난달 27일 오후 9시 55분쯤 충북 보은군 장안면 청주~상주고속도로 상주방향 38.6㎞ 지점에서 D씨(62)가 몰던 14t 카고트럭이 앞서가던 E씨(63)의 11t 카고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D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음주단속 경찰 이유 없이 폭행한 20~30대=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F씨(31) 등 20~3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F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전 3시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G(23) 순경을 어깨와 발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단속 지점 인근을 지나던 이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G순경에게 다가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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