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드론·미술 2개 강좌 이어 올해는 바이올린·마술·역사·영어 신설 방과후학교 4가지로 분류 카테고리 별로 26가지 부서 복합 운영

▲ 증평초등학교가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증평초는 여느 도시 학교보다 규모가 큰 편이나 지역의 교육 환경은 그 많은 학생들의 수요를 감당할 만큼 충분하지 못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방과후 프로그램에 많이 의존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증평초등에서 이뤄졌던 방과후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은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많았다. 
이에 증평초는 소통과 협력을 중심으로 학교를 경영하기 위해 학교장의 굳은 의지 아래 교직원 및 학부모, 학생들 간의 민주적인 의사소통구조를 조직하고 기초학력 및 특기 적성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업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학교설명회 및 학부모 상담 주간, 충북소통알리미,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부모 및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방과후강좌를 개설함에 있어 수요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충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는 동시에 특기 적성을 신장시키고자 다양한 강좌 신설 요구를 받아들여 2016년부터 드론과 미술 2개의 강좌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에는 바이올린, 마술, 역사, 영어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증평초는 최근 2년간 총 6개의 강좌를 늘려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적 필요를 최대한 수용했다.
증평초 방과후학교는 농산촌지원방과후 학교, 수익자부담방과후학교, 돌봄교실을 비롯한 교육복지우선지원 방과후 학교, 증평군청지원 방과후학교로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각 카테고리 별로 세분화한 학력 신장 및 특기적성 함양을 위한 26가지의 부서를 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각 방과후 부서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의 수만 해도 900여 명에 이르고 있어 증평 지역의 교육 중심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 하나인 농산촌 지원 방과후 학교는 씨름, 핸드볼, 육상, 수영, 사물놀이, 우쿨렐레, 창의실험, 바이올린, 토요요리를 비롯한 특기적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9개의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다양한 교과 학력 신장을 위한 학년별, 교과별 65개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익자부담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은 로봇제작, 방송댄스, 쿠키&클레이, 주산,암산, 농구, POP&공예, 항공과 드론, 미술, 마술, 역사, 영어, 컴퓨터 수익자 부담 방과후 12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프로그램별 학년 및 수준에 따라 세분화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신설된 영어 강좌의 경우 수요자 조사를 할 때보다 2배 넘는 인원이 지원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학년별 다른 주제로 5개의 반을 운영하는 컴퓨터 강좌 또한 ICT 활용 부분과 관련해 많은 학생들이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부서이며 주산 암산의 경우도 기초연산 능력 신장을 기대하고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특기를 신장시키기 위한 방송댄스나 쿠키&클레이, 미술, 마술 등 다양한 다른 부서들도 학생들의 커다란 관심 속에서 활발히 운영 중이다.
로봇제작 부서와 항공과 드론 부서, 올해부터 증평군청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글로벌 꿈나무 창의공작소 창의융합체험 프로그램은 다가오는 미래 사회의 최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고 더불어 비정형적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교육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 프로그램으로서 디딤돌 놀이 배움터 및 동행 동아리, 동행 배움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병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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