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교향악단 등 내달까지 11개 시군 순회 공연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는 3일 도립교향악단과 4기 도지정 예술단(극단 청사, 노현식무용단, 극단 꼭두광대)을 중심으로 도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1개 시·군을 순회하며 도내 산간오지, 벽지학교 등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도립교향악단은 올해 찾아가는 공연을 60회 정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17회 공연을 했으며, 5~6월 중 13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30회 정도 도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또 도지정예술단인 극단청사는 5~6월 중 희곡작품 '나종사랑'을 6회 공연할 계획이며, 하반기에 박달재 설화를 바탕으로 한 정통연극에 춤과 노래, 오케스트라 연주 창작극인 '울어라 박달재야'를 공연한다.

극단 꼭두광대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는 주제로 만들어진 창작국악탈놀이극인 '왼손이'를 4월에 7회 공연을 마쳤다.

8월까지 4회 더 공연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세상 모든 존재들의 귀함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나고 신명나는 창작 탈놀이극인 '떡보와 12고개 호랭이'를 공연한다.

노현식 무용단은 하반기 청주 전통시장의 역사와 애환을 담은 이야기인 댄스컬 '六거리 연가'와 '진담 춤에 진실을 담다', '우리춤 마실'을 공연한다.

도립교향악단은 지난해에도 60회 찾아가는 공연으로 2만550명의 도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민선5기와 함께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도지정예술단은 1기에서 3기까지 문화소외지역인 산간오지, 벽지학교, 소외시설 등에 지금까지 252회 찾아가는 공연을 펼쳤다.

충북도는 도립교향악단과 4기 도지정예술단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예술공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도립교향악단의 연주 일정은 단양군 11일 오후 1시45분 단천초등학교, 충주시 12일 오후 2시 충주여자중학교, 충주시 16일 낮 12시 충주의료원, 단양군 18일 오후 1시 어상천초등학교, 진천군 22일 오후 2시 광혜원중학교, 영동군 23일 오후 6시 육군종합행정학교, 단양군 6월21일 오후 3시 매포초등학교(학부모연수), 제천시 6월중 의림여자중학교, 증평군 6월중 증평초등학교, 보은군 6월중 보은여자중학교, 제천시 6월중 신백초등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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