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농식품부 사업 공모 선정
120억 들여 4㏊ 규모 철골유리온실 구축
파프리카·토마토 연중 생산 해외 수출

[부여=충청일보 최효환기자]충남 부여군은 전국 제일의 시설원예 농업을 선도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2017년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 신축 사업' 공모에 부여군 내 2개 법인이 선정됐다.

수출 확대를 견인하고 농업의 4차 산업화를 주도할 총 4ha에 철골유리온실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수출을 목표로 하는 첨단 유리온실 신축 사업으로 1ha 당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사업비가 120억원에 달한다. 이중 20%는 국비, 30%는 도비 및 군비로 보조 지원을 하고, 나머지 50%는 융자 및 자담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우듬지팜(대표 김호연) 3ha, 쎄븐팜(임효묵) 1ha로 사업이 완료되면 지원 규정에 따라 파프리카는 50% 이상, 토마토는 4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농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9개소를 선정했고, 수출시장 및 품목 다변화, 수출물량 증대 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부여군은 "수입 농산물 증가 및 과잉 생산 등에 따라 점차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여건에서 앞으로 부여군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중 일정한 물량을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첨단 온실 재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제일의 농업군으로서 수출 확대를 주도할 수 있는 첨단 온실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약 2300여 ha에 이르는 부여군 관내의 단동 비닐하우스 재배단지가 빠른 시일 내에 첨단 연동하우스 재배 단지로 전환될 것이라 예상되고, 향후 농업분야에서 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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