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공무원노동연맹
"32만장 강제 배분
안하무인식 불통 도정"

[천안=충청일보 박상수기자] 천안시청공무원노조에 이어 충남도공무원노동연맹(이하 충남공노)은 최근 충남도가 오는 9월에 열리는 금산임삼엑스포 입장권 강매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공노는 "충남도가 시·군 공무원수, 인구수 등을 고려해 32만장을 배부해 누가 잘파나 실적까지 시행한다고 해 충남도에 항의했고, 이를 개선한다고 하고 보령과 계룡, 논산, 당진, 홍성, 태안군에 몰래 공문을 보내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32만장 입장권을 시·군에 강제로 배분 강매시키면 시·군에서는 각 읍·면·동 부서에서 알아서 판매하라고 할 것이고, 김영란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 민원인 등에게 표를 팔으라고 준 것은 안하무인식의 불통 도정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충남도의 자립적 행사보다는 그저 과거의 답습만 하려는 몹쓸 행태로 충청남도의 갑질행위를 못하도록 막겠다"고 말했다.

또 "충남도는 적극적인 홍보, 노력, 수고 등을 통한 적극행정과 진정한 시·군간의 협업을 통해 처리를 해야지 관행처럼 시·군을 '을'로 보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충남공노는 "각 시·군 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 공무원단체와 연대해 충남도 시·군 공무원노동자들이 앵벌이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도지사가 공무원을 통제하고, 앵벌이로 내몰려는 음모는 절대 성공할 수도 없고, 성공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금산엑스포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32만여장의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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