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충북도가 국토교통부와 사상 처음으로 고위직 인사교류를 시행하면서 산적한 현안 해결에 기대감이 상승된 모습이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부 김희수 수도권정책과장이 이날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으로 부임했다.

김 신임 국장은 내년 5월14일까지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으로 일하게 됐다.

김 국장의 부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국토교통부 소관 충북도의 주요 현안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지사의 공약이기도 한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 KTX 세종역 신설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경부고속도로 옥산~천안 확장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국토부와 연관돼 있다.

도에서는 물론 균형건설국이 맡은 업무이다.

신임 김 국장(51)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진천에서 중학교(덕산중)를 청주에서 고등학교(신흥고)를 졸업하고, 단국대(대학원) 행정학과와 미 시라큐스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행정고시 37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김 국장은 건설교통부 기술정책과, 국토해양부 자동차손해보장팀장, 국토해양부 산업입지정책과장, 국무조정실, 국토해양부 주택건설공급과장, 국토정보정책과장, 자동차정책과장, 수도권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며, 국토부내에서 다양한 경험과 업무 능력을 겸비한 정통 국토부맨이다.

이런 그가 비록 1년여의 짧은 기간이지만 충북도에 부임하게 되면서 충북도는 현안 해결에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됐다는 시각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