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시, 문체부 공모 선정
2021년까지 5년간 115억 투입
공예디자인 등 4개 시설 운영

[충청일보 이정규기자]충북에도 콘텐츠코리아랩이 운영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콘텐츠코리아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에서 6개 지자체가 신청했는데, 1차서류를 통과한 충북, 대전, 울산, 전남 등 4개소를 대상으로 심층 심사를 통해 충북과 전남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부터 5년간 국비 50억 원 등 총 사업비 115억 원이 투입되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청주시 내덕동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에 4500㎡ 규모로 조성되며, 운영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이 맡게 된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교육콘텐츠(키움센터), 공예디자인(만듦센터), 공연예술(울림센터), 영상콘텐츠(돋움센터) 등 4개의 핵심콘텐츠와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문화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아이디어 발굴,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융복합 창의산업 육성, 창업·창직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충북지역의 문화원형, 관광자원, 스토리 등을 문화산업 콘텐츠로 특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글로벌마케팅을 함께 전개하게 돼 충북의 역사문화 및 축제 등의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진천에 조성될 스토리창작클러스터를 비롯해 제천국제영화음악제, 청주공예비엔날레, 직지코리아페스티벌 등의 충북 지역의 주요 정책사업에 필요한 콘텐츠와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충북지역의 청소년과 대학생,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게 되며 세계 각국의 전문가 등과 협력하고 글로벌마케팅을 통해 충북의 4차산업 선도 및 문화전문가(컬처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스타트업 기능을 한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정부가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 문화산업 특화, 창업환경 개선 등 스타트업 기능을 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서울 대학로, 인천, 광주 등 전국 9개 지역에 설립 운영 중이다.

충북도 정일택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충북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진천스토리창작클러스터, 한류드라마명품거리 등 10여 개의 문화분야 정부 및 지자체 정책사업이 있다"며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이들 사업과 연계한 콘텐츠, 프로그램, 전문인력 육성 등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고 충북의 문화예술과 문화산업의 창의적 환경으로 만드는 플랫폼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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