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단, 21일 옥천 지용제 참여·26일 영동 군민의 날 효 음악회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국악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이 국악단은 오는 21일 옥천 지용제에 참여해 국악가요 '난감하네', 바리톤 박경종·소프라노 한아름의 성악곡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함께하는 '산조판타지'등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충북도가 문화소외 지역과 계층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찾아가는 국악공연'의 하나로, 향후 도내 주요 축제를 돌며 난계국악단만의 섬세한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14회 영동군민의 날을 맞아 영동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효음악회'를 개최한다. 공연에는 국악단원 36명이 총출동해 50여분간 관현악 '회혼례를 위한 시나위' 등 다양한 국악합주를 선보인다. 국악가수 박애리가 '심청'을 신명나는 국악가락에 맞춰 열창해 흥겨움을 더한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노인들에게 국악가락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밖에 이 국악단은 매주 토요일 국악체험촌에서 토요상설공연을 열어 전통국악부터 퓨전국악까지 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진행 중"이라며 "국악의 참멋을 알리고 지친 일상 속에 힐링과 행복함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난계국악단은 1991년 전국 최초 군립 국악관현악단으로 출발해 연간 130여 차례의 국내외 공연을 통해 전통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