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 UCC 네트워크 협약식
지역 대학·기업·단체 38곳 동참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가 저출산 극복과 100만 인구 달성을 위해 17일 '가족친화 UCC 네트워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에는 가족친화 문화 형성에 관심이 있는 대학·기업·단체 등 38곳이 참여, '100만 행복도시 청주'를 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UCC는 대학(University), 청주시(City), 기업·단체(Company)를 뜻한다.
 
UCC 네트워크에서 우선 대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과 직장 간 균형 있는 생활은 물론 양성평등 등의 교양과목 개설 및 교육을 통해 결혼·출산 인식 개선에 적극 참여한다.
 
시가 계획 중인 초·중·고생 대상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이 연계 추진되면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에 대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주시는 가족친화 관련 정부 정책 및 시행 방법과 우수한 가족친화 사례 등을 소개하며 구성원들의 가족친화 정보를 공유하는 소식지를 발행할 계획이다.
 
소식지는 다른 UCC 구성원들이 시행하는 가족친화 제도들을 소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단체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직장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소식지를 통해 가족친화 제도를 발굴·도입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직원들이 보다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 기업 대표는 "평소 우리 기업 여건에 맞는 가족친화 제도를 마련하고 시행했지만 스스로 만들어 시행하기에는 인력과 시간이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청주시의 적극적인 가족친화 UCC 네트워크 소식지 발행으로 타 기업의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확인해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직원들을 위한 제도들을 검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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