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스타트업 아이템 경진'
실시간 채팅기반 VOD서비스 등
우수 기술 보유한 6개팀 선발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고질적인 취업난으로 청년들의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지만, 이에 대한 돌파구로 '창업'을 선택한 젊은이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는 17일 오송 C&V센터 대회의실에서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스타트업 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충북의 우수창업인재를 선발하는 스타트업 아이템 경진대회는 우수창업아이템을 소지한 38개팀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10개팀을 대상으로 발표심사를 거처 6개팀에 1000만 원의 창업비용 지원과 2기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선발 특전이 주어진다.

이날 예비 청년창업가들이 발표한 우수아이템은 최근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는 IoT 및 O2O 서비스, 휴대용 동물혈관 탐색기, 우유초유 화장품 등의 다양한 분야 참신한 창업아이템으로,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우수 기술을 보유한 6개팀이 선발됐다. 특히 우수아이템 발표 심사에서 'TV채널 별 실시간 채팅기반 VOD서비스'는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개발 능력, 성장 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팀의 리더인 송준호씨는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사업화와 경쟁력에 대한 전문가의 냉철한 평가와 조언을 받는 등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2기 청년창업 베이스 캠프 참여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충북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1년 미만 예비창업자 30개팀이 선발돼 창업사무공간과 예비·초기 창업가에게 필요한 사업계획서 작성법·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창업교육 및 멘토링이 제공되고 1팀당 600만 원 이내로 창업지원금이 지원된다.

충북도 양경열 청년지원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년창업 베이스캠프가 4차 산업혁명의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지역 우수창업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창업가의 활발한 사업화 및 창업분위기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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