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한정애 의원, 각각 1·4정조위원장 맡아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충북 출신 국회의원 2명이 여당 정책조정위원장에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분야별 정책조정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1정조위원장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충북 영동 출신 박범계 의원(대전 서 을), 2정조위원장에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전남 해남 출신 박광온 의원(수원 정), 3정조위원장에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각각 선임됐다.

4정조위원장은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충북 단양 출신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 병), 5정조위원장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위원인 서울 출신 유은혜 의원(경기 고양 병)이 각각 맡게 됐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정조위원장단은 정책 전문성과 균형감을 고려해 상임위 간사 의원과 재선 국회의원으로 구성했다"면서 "탁월한 정책 역량과 정책 기획을 바탕으로 활발한 당정협의와 당 정책을 안정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명된 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단 5명은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 5년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에도 참여한다.

김 의장은 "정조위원장들이 국정기획위 멤버로 참여해 정부의 5개년 국정과제 로드맵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원식 원내대표가 원내를 함께 이끌어갈 부대표단 11명을 발표한 가운데 충청권에선 유일하게 안희정 충남지사와 가까운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 갑)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를 지원할 국정관리 부대표에 기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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