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원 등 직속기관 신설
조례 개정안 오늘 입법예고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직속기관 신설 및 기능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1일자로 현재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의 진로교육부가 전문종합진로교육기관인 '충북도진로교육원'으로 확대·신설된다.
 
또 11월1일자로 발달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는 '충북도특수교육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충북도학생외국어교육원은 오는 2018년 1월1일자로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 소속으로 있던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흡수해 '충북도국제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직속기관 신설 내용을 담은 '충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을 오는 19일 입법예고키로 했다.
 
교육청은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7월 충북도의회 임시회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청주 상당구 옛 주성중에 9월1일 문을 여는 진로교육원은 도내 학생에게 진로상담과 직업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진로교육원 개설은 강원도교육청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진로교육원은 항공우주마을, 로봇기술마을, 보건의료마을, 진로상담마을, 방송영상마을, 문화예술마을, 디자인마을, 창업경영마을, 인문과학마을, 멀티스마트마을 등 10개 마을에 33개 체험실이 들어선다.
 
조직은 3과(진로기획과, 진로운영과, 총무과)로 구성된다.
 
특수교육원은 현 특수교육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한 것으로 특수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원연수, 정책연구,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진로·직업교육 등을 추진한다. 조직은 2과(특수교육과, 총무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12개 직속기관에서 10개로 줄었다가 다시 12개로 늘게 됐다"며 "교육환경 변화와 학생·교사·학부모의 다양한 교육행정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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