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확인시스템 도내 첫 도입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가 다음달부터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과 건설현장 대금 체불 방지를 위한 '대금지급 확인시스템'을 충북도내 최초로 도입,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청주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하도급대금, 자재장비대금, 근로자 노무비 청구 및 지급 내역을 실시간 모니터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대상 사업은 추정가격 2억원을 초과하는 종합공사와 1억원을 초과하는 전문공사 및 8000만원을 초과하는 전기, 소방, 통신, 문화재 등 기타공사다.
 
시스템 운영을 위해 원도급 업체는 시스템에 연계된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표준하도급계약서', '건설기계표준임대차계약서' 및 '하도급대급직접지급합의서'를 시에 통보해야 한다.
 
시는 이를 근거로 공사 관련 모든 대금 지급의 적절성을 확인, 건설현장에서의 체불을 사전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스템 도입에 앞서 이날 농업기술센터 농심관에서 계약담당자 및 공사감독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했다.
 
시 관계자는 "대금지급 확인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향후 관련 업체 대상 교육을 할 계획"이라며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대금 체불 민원을 없애고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