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도서관, 경험 등 공유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오송도서관이 다음달부터 '사람책도서관(Human Library)'을 본격 추진한다.
 
책이 아니라 사람을 빌려주는 도서관이라는 뜻을 가진 '사람책도서관'은 도서관 내에서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형식의 만남을 통해 그 사람의 경험과 이야기, 지혜라는 무형자산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독서문화 신규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 및 멘토링과 주요 교과목 연계 학습지도 등의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꿈이 자라는 책',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공연 및 마음 나누기와 각종 예체능 활동을 추진하는 '마음이 자라는 책' 등 두 가지 테마로 오송도서관 관할 권역별 도서관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송도서관은 진로 상담, 멘토링, 독서 활동과 다양한 예체능 분야의 사람책 역할을 수행할 재능기부 지원자도 모집하고 있다. 

오송도서관 관계자는 "사람책도서관을 통해 사람책과 이용자가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람 환경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도서관 인적자원 육성 기회를 꾸준히 마련, 도서관을 지역사회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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