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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Wikimedia Commons

[충청일보 국제본부 김정재 기자] 최근 중국 국가 통계국이 31개 성의 2017년 1분기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과 1인당 소비 지출 결과를 발표했다. 1인당 가처분 소득과 소비 지출이 가장 큰 지역으로 상하이가 꼽혔다.

중신망(中新网)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베이징, 저장, 장쑤, 톈진 등의 1분기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이 1만위안(약 162만8200원)을 넘어섰다.

◇5개 성 1분기 1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 ‘1만 위안’ 초과

국가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 1분기 1인당 가처분 소득은 7184위안이며 전년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요인을 제외한 실제 증가율은 7.0%이다.

가처분 소득은 주민들이 최종 소비 지출과 저축에 쓰는 소득 합계를 가리킨다. 즉 주민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수입을 나타내는데 여기에는 현금 수입과 실물 수입을 포함한다. 수입 출처에 따라 가처분 소득은 임금 수입, 경영 순수입, 재산 순수입 등을 포함한다.

지역별 1인당 가처분 소득 순위는 다음과 같다. 상하이(1만5841위안)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베이징(1만4558위안), 저장(1만3040위안), 장쑤(1만1337위안), 톈진(1만0421위안), 광둥(9191위안), 푸젠(8620위안), 랴오닝(7545위안), 산둥(7512위안), 내몽고(7091위안) 순이다.

이를 통해 상하이∙베이징∙저장∙장쑤∙톈진의 5개 지역 주민들이 비교적 수입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지역들은 1분기 1인당 가처분 소득이 1만 위안을 돌파한 몇몇 안 되는 도시다.

◇1분기 상하이 주민 소득 지출 가장 많아

국가 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1분기 1인당 소비지출은 4796위안(약 77만930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늘었다. 가격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6.2% 늘어난 셈이다.

소비지출이란 가정의 일상생활 소비를 만족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지출을 의미한다. 현금 소비지출뿐만 아니라 실물 소비지출도 포함한다. 소비지출은 식품∙술∙담배, 의류, 주택, 생활용품 및 서비스, 교통∙통신, 교육∙레저, 의료∙보건 등 8개 분야로 분류된다.

2017년 1분기 상하이 주민들은 소득뿐만 아니라 지출도 1만0166위안(약 165만1853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시 말해 상하이는 중국 1인당 소비지출이 가장 많은 지역이자 1인당 소비지출만으로도 유일하게 1만 위안이 넘는 지역이다.

베이징, 저장의 1분기 1인당 소비지출은 각각 9266위안(약 150만5600원), 저장성은 7402위안(약 120만2858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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